非 서울의 봄은 왜 밤이 되어서야 완성되는가

서울의 봄은 낮보다 밤에 더 선명해진다. 낮에는 사람들 사이에 묻혀 있던 벚꽃이 어둠이 내려앉는 순간 갑자기 존재감을 드러내고, 도시의 불빛과 함께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. 남산 위로 높게 솟은 타워와 그 주변을 감싸는 벚꽃나무들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두 개의 시간을 동시에 보여준다. 하나는 빠르게 움직이는 현대의 시간이고, 다른 하나는 계절이 반복되며 조용히 흘러가는 자연의 시간이다. … 더 읽기